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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GoC PKNU] 7기 비기너 지원 과정 및 합격 후기

Opal1031 2026. 5. 6. 16:36

들어가면서…

2025년 복학을 하면서,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커졌다.
그래서 꼭 개발자들을 위한 동아리에 가입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1학기에는 이전에 활동하던 동아리에서 회장직을 맡게 되었다.
개인의 성장을 잠시 미루더라도, 다수와 함께하는 책임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때는 개발 관련 동아리 가입을 잠시 뒤로 미루기로 했다.

 

그리고 마침내 회장 임기를 마치고 나서, 바로 GDGoC PKNU에 지원하게 된 것이다.

이 글은 많은 사람들이 GDGoC에 관심은 있지만, 중앙 동아리가 아니다 보니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그래서 직접 지원하며 겪은 과정을 되돌아보며 정리하게 되었다.


GDGoC PKNU를 선택한 이유

사실 이 내용은 면접 때도 받았던 질문이다.

 

나의 희망 진로는 결국 정보 보안 전문가(화이트 해커)다.
관련된 기초 지식은 필요하지만, 보안 분야는 결국 스스로 깊게 공부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학교에는 정보 보안을 다루는 중앙 동아리도 있고,
교수님의 연구실과 연계된 과 동아리도 있고,
대학생 연합 개발자 동아리도 있다.
그럼에도 나는 GDGoC PKNU의 모집 공고만을 기다렸다.

 

그 이유는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GDSC가 주최한 제 1회 ‘놀러와요 해커톤’ 에 참여했다.
다양한 학교의 개발자들과 소통하며 해커톤을 진행했고, 고등학생 시절 웹 공부를 위해 자주 참고했던 생활코딩 이고잉(egoing) 님의 Git 세션 특강까지 들을 기회도 있었다.

 

이 경험을 통해 GDSC라는 동아리가 체계적이고, 네트워킹이 활발하며, 얻어갈 수 있는 게 많은 곳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그리고 “복학하면 꼭 가입해야겠다”라고 마음먹었다.

 

물론 보안과 직결되는 동아리에 들어갔다면 더 직접적인 경험을 얻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아직 그 정도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처음 진로를 컴퓨터 쪽으로 정할 때도 ‘정보보호학과’가 아닌 ‘컴퓨터공학과’를 선택했던 이유 역시 기초 이론을 먼저 다지자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번에도 같은 맥락에서, 보안 이전에 기본기를 더 넓히고 쌓을 수 있는 GDGoC PKNU가 나에게 맞는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GDGoC PKNU란

GDGoC(Google Developer Groups on Campus) PKNU는 함께 배우고, 만들고, 성장하는 부경대학교 학생 개발자 커뮤니티입니다.

 

비기너부터 현업 개발자 분들까지 약 110여명의 멤버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원 과정

01. 트랙 결정

비기너 / 멤버 중 어느 과정으로 지원할 지 고민이 많았다.

처음에는 멤버 과정을 지원하려 했다.
이전에 활동했던 과 선배에게 물어보니, 멤버 과정은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비기너 과정은 개발에 입문한 사람들이 주로 참여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결국 나는 비기너 과정(백엔드 트랙)으로 지원했다.
프론트엔드는 고등학생 때나 1학기 전공 수업에서 간단히 다뤄본 적이 있어 기본은 알고 있었지만, 백엔드 분야는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영역을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다.

 

물론 프론트엔드 트랙에서 리액트를 배우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해당 과정은 HTML/CSS/JS 같은 기초부터 시작하는 커리큘럼으로 보였기에, 나에게는 백엔드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02. 서류 지원

서류 지원 과정에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기본적인 인적 사항을 작성한 뒤, 총 세 가지 문항과 마지막으로 블로그 및 Github를 첨부하는 항목이 있었다.

 

지원 동기 서술

500자 내외 분량이었기에, 앞서 정리했던 GDGoC PKNU를 선택한 이유를 중심으로 솔직하게 서술했다.

 

프로젝트 및 대회 참여 등의 활동 서술

평소 기록을 남기는 습관이 있어 Github에 백업해두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풀어썼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

 

물론 아직 수상 경력이나 대규모 프로젝트 경험은 없다.
하지만 비기너 트랙에 지원한 만큼, 부족한 실력이라도 꾸준히 참여하고 발전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갈등 해결 경험 및 리더십 관련 내용 서술

개발자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팀 프로젝트가 필수적이다.
프론트엔드, 백엔드, 디자이너 등 다양한 역할의 사람들과 협업하다 보면 갈등은 불가피하게 발생한다.

 

나는 평소 조별 과제나 팀플에서 주로 팀을 이끌며 진행하는 편이고, 갈등을 키우지 않고 조율하려는 성격이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아리 임원 및 회장직을 맡아 활동했던 사례를 함께 녹여 서술했다.

 

03. 면접

냅다 합격해버렸다.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며 부담없이 참가해달라는 멘트에 갑자기 새로운 활동을 하는 모습을 그리며 설레기 시작했다.
면접 날짜를 예약하고, 당일에도 편한 마음으로 학교로 갔다.

 

면접은 부담 없는 자리라 했지만, 막상 들어가니 예상보다 긴장되는 분위기였다.
코어 멤버 세 분 앞에서 진행되었고, 단순 질의응답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빡빡하게 느껴졌다.

 

자기소개 및 서류 지원 내용

간단하게 나를 소개하고, 제출한 서류에 관한 이야기를 다시 하였다.
크게 꾸밈없이 내가 직접 활동하고 겪었던 내용을 직접 작성하였기에, 준비없이 간 것 치고는 무난하게 답변한 것 같다.

 

GDGoC PKNU에 지원한 이유

면접을 시작하고 아,, 이런 분위기구나,, 를 깨달은 뒤 바로 머리를 굴리면서 어떤 내용을 물어볼까.. 생각하면서 가장 먼저 예상했던 내용이다.

 

모두가 의문을 가질만한 내용이었다.
코어 멤버분들도 학교 재학생이며, 컴퓨터공학 전공으로 재학 중이기에 관련 동아리의 존재는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나름 나만의 생각을 가지고 지원했었기에 잘 설명하였다.
이후 코어 멤버분께 이 동아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어떠한 이유에서 지원했는지 모두 말하고 나니, 동아리에 대해 애정을 가져주는 것 같아서 고맙다는 답변을 받았다.(!!!)

 

비기너로 지원한 이유

서류 지원 때 개인 블로그 및 Github가 있다면 첨부해달라는 항목에 반가운 마음으로 모두 작성하였다.

 

면접을 진행하면서 한 분께서 직접 Github를 구경(?)하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멤버 과정으로 지원해도 될 것 같은데, 비기너 과정으로 지원한 이유를 물어보셔서, 백엔드에 관해서는 무지하기에 배워보고 싶다는 답변을 하였다.

 

백엔드 트랙으로 지원한 이유

앞의 질문과 함께 이어지는 질문이었다.
백엔드에 관련해서는 무지한 수준이기에 비기너로 지원하였다는 답변을 하였다.

 

활동한 내용들을 살펴보시더니 크롤링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던데 데이터분석에는 관심이 없냐고 물어보셔서 단호하게 없다고 했다.

 

백엔드 트랙을 진행하기 위해서 Java를 사용하는데 기본적인 지식이 있나는 질문에, 사실 나는 Python을 주로 사용하고, 전공 수업을 위해 C++을 간간히 쓰는 정도였기에 사실대로 말하고, 자습하면서 따라갈 수 있다고 답변했다.

 

처음 이 질문들을 받을 때, 이 사람이 정말 백엔드에 관심이 있어서 지원한건지 확인하는 거라 생각하고 나름 침착하게 답변하려했다.
그러나 면접 도중 코어 멤버 한 분이 면접과는 외적으로 과선배로써의 조언을 해주셨다. 알고보니 이번 백엔드 트랙을 진행하는 멘토 분이셨다.

 

처음 개발을 접하는 비기너를 위한 방식으로 진행되겠지만, 아에 무지한 상태로 접하면 전공 과목 1~2개 수준의 분량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프론트엔드를 기본적으로 할 줄 안다지만, 정작 실무에서 많이 사용되는 React와 같은 내용은 모르기에 프론트엔드 트랙을 들어보는 것은 어떠하냐는 내용이었다.
이어서 옆에 있던 프론트엔드 멘토분께서 커리큘럼을 설명해주시는데 주된 내용은 HTML / CSS / JS에 관한 내용은 초반에 일부이고 React를 주로 다루게 될 거라고 설명해주셨다.

 

비기너 과정을 한 번 한 이후에는 멤버로 활동해야한다고 생각했었기에, 혹시 이번에 비기너 과정에서 프론트엔드 트랙을 들어도 다음 학기에 다른 트랙의 내용을 들을 수 있냐고 질문한 결과,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이유에서 백엔드 트랙에 지원했었는데, 여러번의 수강이 가능하다면 프론트엔드를 먼저 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라고 답변하며 즉석에서 지원을 변경하게 되었다.

 

해당 코어 멤버분의 조언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기타 질문

이 외에는 면접을 하면 당연히 물어보는 그러한 내용들이었고, 궁금한 내용들을 질문하는 시간이었다.
트랙 변경을 하는 과정에서 이미 고민이 해결돼서 크게 더 할 말은 없었다.


최종 합격

면접 다음 날이 바로 개강이었고, 수강 정정도 해야했기에 정신없는 와중에도 메일함을 계속 새로고침 하였다.
그리고 드디어 비기너 최종 합격이라는 메일을 받았다!!!

 

바로 공지사항을 확인하고, 팀 채팅 및 디스코드 채널에 참가했다.
이후 프론트엔드 트랙 멘토와 비기너들이 모인 단톡방에도 초대되며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었다.


마치며…

앞으로 프론트엔드 트랙을 수강하며 배운 내용을 이어서 기록할 예정이다.
GDGoC는 예전부터 참여하고 싶던 커뮤니티였고, 나름 열심히 준비한 끝에 합격했기에 더 열심히 임하려 한다.

 

이 글이 미래의 지원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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